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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열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by deey 2025. 6. 21.
신생아 열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신생아 열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가 처음 열이 났던 날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넣고 몇 분 후 체온을 확인했을 때, 37.9도가 찍히는 걸 보며 아내와 저는 얼굴이 굳었습니다. “이거 괜찮은 건가? 당장 병원에 가야 하나?” 그렇게 처음 겪는 발열 상황에 크게 당황했었죠.

초보 부모 입장에서는 신생아가 열이 나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신생아 시기**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해서 평소보다 조금만 온도가 올라가도 걱정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아빠로서 겪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아 열 증상과 대처법, 병원 방문 시기**까지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1. 신생아의 정상 체온은?

보통 신생아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환경에 따라 약간 오르내릴 수 있고, 체온 측정 방법(귀, 이마, 겨드랑이, 직장)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 겨드랑이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발열 의심 - **38도 이상**이면 명확한 고열 상태로 판단 - 귀 체온계는 ±0.5도 정도 오차 가능 - 겨드랑이 체온 측정이 가장 안정적

📌 **측정 시 동일한 위치에서 반복해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신생아가 열이 나는 원인

신생아에게 열이 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아래는 주로 발생하는 원인들입니다:

- 예방접종 후 면역 반응으로 인한 발열 - 바이러스 감염 (감기, 장염 등) - 세균 감염 (패혈증 가능성 포함) - 과도한 의복 착용으로 인한 체온 상승 - 환경 온도가 너무 높을 때 - 탈수로 인한 일시적 체온 상승

📌 특히 생후 3개월 미만 신생아는 고열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빠른 관찰과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3. 집에서 열 확인과 기본 관리법

체온계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가능하면 귀나 이마보다는 **겨드랑이 체온 측정**을 권장합니다.

발열 관리 기본법:

  •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 입히기
  • 과하게 감싸거나 덥히지 않기
  •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 닦아주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중심)
  • 수분 충분히 보충 (모유, 분유 자주 제공)
  • 방 온도 22~24도, 습도 50~60% 유지

📌 신생아의 경우 **자율 해열제 사용은 금지**이며 반드시 의사 처방 후 복용해야 합니다.

4. 어떤 경우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생후 1개월 미만 아기가 38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때
  • 생후 3개월 미만 아기가 38도 이상의 열이 하루 이상 지속될 때
  • 아기가 축 처지거나 평소보다 잘 먹지 않을 때
  • 호흡이 빠르거나 숨쉬기 힘들어 보일 때
  • 열과 함께 경련 증상이 나타날 때
  • 기저귀 교환 시 소변량이 줄어드는 경우

📌 “괜찮을까?” 고민되면 병원 방문이 원칙입니다. 신생아 시기는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열이 날 때 부모가 가장 주의할 점

부모가 가장 주의할 것은 과도한 불안과 무리한 대응입니다. 아이가 열이 난다고 갑자기 냉찜질을 과하게 하거나, 찬물로 목욕시키는 행동은 오히려 아이에게 더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성 경련을 막기 위해 무조건 해열제를 먼저 먹이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기본적인 상태 관찰과 빠른 의료진 상담이 가장 중요한 대응입니다.

저희도 처음엔 작은 열에도 당황했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아이의 활력과 컨디션, 체온 추이를 함께 관찰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신생아 열, 침착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핵심

신생아 시기의 열은 몸의 변화와 성장 과정 중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 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아이 상태를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기의 체온과 컨디션을 잘 살피며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